술먹은 다음 날 짬뽕 얼큰한 한 그릇 해치우고 배 두둘기면 세상 남 부러울 일도 없습지요.

굳이 술먹은 다음 날이 아니더라도 날씨가 꿉꿉하면 짬뽕이 또 최곱니다.

정말 궁금해했던 짬뽕 레시피를 만나서 마음대로 고친 다음에 정말 간편히 해먹습니다. 레시피 나갑니다~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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준비물 (2인분)
해물, 배추 3~4잎, 양파 1개, 양송이 버섯3~4개, 호박 1/4개, 피망 1개, 청경채 2송이
고추기름(없으면 고추가루를 많이 넣으면 되므로 생략가능), 마늘다짐 1Ts, 파다짐 1Ts
닭육수(없으면 치킨파우더나 치킨스탁 또는 치킨스프?) 4cup(1cup = 200ml)
생소면(면으로 먹지 않고 밥으로 먹을 때는 생략 가능, 건면을 준비할 때에는 중면으로 준비)


만드는 방법
1. 후라이팬에 고추기름을 붓고 고추가루를 넣어 살짝 볶아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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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. 마늘다짐과 파다짐을 넣고 또 살짝 볶아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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3. 준비해둔 해물을 넣고 해물이 익을 때까지 볶아요. 뚜껑을 덮어두어도 좋아요. 오징어를 빼먹으면 짬뽕맛이 안나니 오징어 필수~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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4. 오래 익어야 하는 야채를 먼저 넣고 준비한 닭육수 중 1/2만 넣어요. 닭육수를 사용한 경우 소금으로 간을 맞추세요.

닭육수가 없을 때에는 물을 붓고 치킨스탁이나 치킨파우더를 넣어도 좋아요. 치킨스탁이나 치킨파우더를 넣을 경우 스탁이나 파우더에 간이 되어있으니 간을 잘 보고 소금을 넣거나 넣지 않거나 하세요.
(혹시 치킨스프를 넣고싶은 분은 한 번 넣어보세요. 치킨스프일 때 맛은 장담 못함 ㅎㅎ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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5. 배추 등 나머지 야채를 넣어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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7. 야채가 거의 익었을 즈음 양파를 넣어요. 양파는 너무 처음부터 넣으면 물크러지니까 나중에 넣는 게 좋아요. (사실은 양파 까는 걸 잊어버려서 나중에 까서 넣었어요 ㅎㅎ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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8. 그 사이 물을 끓여서 생소면을 삶아요. 건면으로 준비하실 경우엔 중면이 좋아요. 우동면을 준비하시면 짬뽕우동이 되겠죠~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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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글지글 끓고 있군요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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9. 청경채로 마무리 하세요. 새파란게 정말 맛있겠어요~ 청경채는 생략해도 됩니다요~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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자 이제 맛있게 드세요~ 얼큰한 걸 좋아하시면 청량고추를 넣어도 좋아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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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1. frank 2007/07/22 11:15 댓글주소 | 수정 | 삭제 | 댓글

    눈물의 짬뽕을 아십니까. 이것이 바로 눈물의 짬뽕입니다.
    먹고 싶어 모니터에 코를 대고 눈물을 흘리고 있습니다. 모니터를 강아지가
    설탕 할듯이 할고 있습니다.

    짬뽕~

    기억이 나네요.
    어느 눈내리는 겨울날.
    어느 허름한 아줌마와 아들셋이 들이어
    짬뽕 1개주세요.

    하니까,
    주인이 2인분 주엇습니다.
    안주인에겐 알면 미안해 할테니까
    말하지 말라고 당부하면서...

    그렇게 해마다 왓고
    해마다 짬뽕집 주인은
    그 아줌마와 세명의 자식을 기다렷습니다.
    일년에 한번씩...

    그러다 어느해부터 오지 안타가

    몇십년이 지난후
    기억에 희미해질 무렵
    그때의 아들이 와서
    애기합니다.

    우리 가난한 어머니와 3형재의 유일한 포식은
    해마다 짬뽕 한그릇 나눠먹기...


    전 지금 도꾜대를 나와 변호사고
    동생은 의사고
    세째는 기업인이고...


    우리 인생의 팔할은 일년에 한번 먹은 짬뽕이 키웠습니다....



    ..물론 허구입니다.
    우동한그릇...일본 국회를 울린 우동한그릇이 허구였지만

    이런 후 룩 후룩 먹는 국물음식에
    대한 인간적 감정 만큼은
    허구가 될수 없기에
    이 프랭크 저의 눈물나는 배고픔을 여기 몇자
    간단하게
    적습니다.